로빈스 잉글리시 네스트
커리큘럼

 

파닉스가 어느정도 익혀지면 문장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게 순서입니다. 사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라면 듣고 말하기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읽고 쓰는법이 연계되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여기 한국에서 나고자란 일반적인 학생들처럼 충분한 영어듣기와 말하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말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천천히 바꿔서 익힌 파닉스로 읽고 틀린 부분은 선생님과 피드백을 통해 교정하고 잘못 쓰인 단어의 쓰임새는 바꿔주는것이 선생님의 역할이죠.

예를들어서 “나는 내 친구에게 내 이름을 알려줬어” 같은 문장은 let 이라는 동사를 이용하는데 이 단어의 뉘앙스나

쓰임새를 잘 알려줘야 나중에도 학생이 쓸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은 영어와 한글을 1:1로 매칭해서 바꾸려는 습관이 있어서 그 부분의 차이점을 충분하게 같이 연습을 하면서 알려줘야 합니다.

단어, 이 단어들도 상당히 많은 이견이 있으실텐데요. 저는 단어를 외우는 것은 중학생 2학년 까지는 크게 필요 없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학생이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시간들여서 외워봤자 시간만 소비하게 되고 막상 기억하려고 할 때 이미 그 단어는 지워지고 없을 테니까요.

단어를 필요할 때 전자사전으로 찾아서 스스로 익혔던 문장의 틀에 잘 끼워넣기만 하면 문장 자체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나는 그의 장난감을 샀다” 에서 “우리회사는 그의 첨단 기술을 샀다” 로 문장의 틀은 바뀌지 않고 단어만 바꿔보면 좀 더 세련되거나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단어를 스스로 찾아서 넣어보면 그 찾아본 단어들은 필요에 의해서 찾은 단어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머리에 남고 그 단어의 사용처와 의미를 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겠죠.

이렇게 초등학교와 중학교 저학년 때 충분히 연습이 되면 걱정하시는 중,고 내신 문제는 여유있게 풀어나갑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그 문법의 각 부분을 지칭하는 단어를 배제하고 풀어서 문법을 익혀야 체득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 됩니다. 동사, 명사, 부사등이 다 한자기반으로 이루어진 단어라서 그 개념단어를 생각하다 보면 정작 그 개념단어에 묶여서 문장을 수월하게 만들거나 의미를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이 부분을 풀어서 알기 쉽게 이해시킨다면, 학교에서 개념을 설명할 때 쓰는 조동사 라던가 목적격 보어 등의 개념단어를 한자로 바꿔서 배우는 단어들때문에 처음엔 의아해 하지만 이미 저학년부터 꾸준히 연습해서 이해를 하고 있던 학생들이라면 영어문장을 막상 보면 느낌이 오게 됩니다.

어떻게 각 부분들이 쓰이는지가요.

저도 중,고등학교때에 저런 개념단어들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AM, ARE, IS 가 뭔지, 왜 be 동사라고 하는지, 왜 쓰이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선생님도 안계셨고 물어봐도 알쏭달쏭한 말씀만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대부분 이미 인쇄된 개념집이나 책으로 영어를 “공부” 하는데, 그렇게 되면 스스로 익힌 부분을 정리 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한가지 문제 입니다. 자신이 익힌 부분을 어느곳에 정리를 해보고 요약을 스스로 해서 책이 1권이던 10권이던 넘어가는 것에 상관없이 그 안에서 익힌 부분을 정리해서 갖고 다니며 계속적으로 사용 할 나만의 노트가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주어진” 영어문제가 아니라 스스로가 문장을 만들어보고 피드백을 선생님과 같이 교정하고 익힌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익힌 개념을 단지 책에만 적어놓는다면 책이 여러권이 되었을 때 과연 그 부분을 잊었다고 해서 다시 학생들이 예전 책들을 들춰서 적어 놓았던 그 개념들을 과연 찾아 볼까요?

저학년이 문장 구성이 이해가 되고 계속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고등학교 1,2학년 모의고사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정보전달을 위한 글쓰기의 해석과 내용이 어떻게 구어체와 다른지 그 때 이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이상하다 생각되는 부분도 찾아보고 생략이 된 부분, 쉼표가 쓰인부분을 접하면서 고급표현의 사용법을 알게 됩니다. 그때에는 단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서 단어를 준비해야 하겠죠. 사실 저학년부터 단어는 준비하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우진 않죠. (제 노하우라,,)

단어도 뜻을 1,2개 정리해서는 안됩니다. 나머지 뜻도 얼마던지 활용 될 수 있거든요.

얼마전 시험에도 “야구선수들이 파업을 했다” 문장이 strike 스트라이크라는 뜻을 사용해서 많은 학생들이 “야구선수들이 스트라이크를 쳤다”고 이해 했을 겁니다.

사실 이정도로 해서 중,고학년이 되었을 때 영어권에서 태어난 친구들이라던가 영미인들과 오랫동안 1:1 개인과외를 한 친구들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준비를 해 놓은 상태에서는 졸업 후 마음만 먹으면 학생들이 영화나 다른 매체들을 통해서 상급 수준의 말하기, 듣기, 읽기 그리고 쓰기 영역을 스스로가 만들 수 있습니다.

그 후에도 영화를 보면서 한글과 영어자막을 동시에 틀고 보면서 왜 배웠던 그대로 한글에 번역이 안되고 바뀌었는지 알아가고 신기함을 느끼면서 의역과 직역의 차이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한번에 들리거나 이해가 되면 그 부분은 각인이 되어서 오랬동안 잊혀지지 않죠.

너무 말이 길었는데요, 더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있지만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학원을 고르시거나 영어교육을 부모님께서 직접 해주실 때 꼭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공감하신다면

그 부분을 염두 해 두시고 발품을 파셔서 선택하시고 영어를 연습하게 해 주세요. 큰 도움은 안 될지 모르지만 해는 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